
20년 분쟁 끝, 메로나 이겼다…식품업계 ‘Ctrl+V’ 끝날까
빙그레 ‘메로나’와 서주 ‘메론바’를 둘러싼 20여 년간의 법적 공방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최근 법원이 메로나 포장의 독창성과 소비자 인지도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이번 판결로 식품업계에 퍼져 있던 ‘미투 제품’(히트 상품을 모방한 제품) 관행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인다. 30일 빙그레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고등법원은 빙그레가 서주를 상대로 제기한 부정경쟁행위 금지 소송 2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해 1심에서 패소한 지 약 1년 만이다. 1심 법원은 소비자 혼동 가능... [이예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