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항생제 사용량 OECD 2위…“국민 건강 심각한 위협”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으로 ‘슈퍼박테리아’를 키워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질병관리청과 최근 발표된 OECD 보건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은 인구 1000명당 하루 31.8 DID(DDD/1000 inhabitants/day)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4위(25.7 DID)에서 두 계단이나 상승한 수치로, 자료가 공개된 OECD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9년 항생제 내성을 인류의 ... [정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