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 대란 영향에…작년 응급실 방문환자 50% 이상 급감
지난해 응급실 환자가 전년보다 절반 이상 줄고, 대신 중증 환자 비율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8일 ‘2024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를 공개했다. 통계는 전국 23개 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 환자 현황과 특성을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응급실 환자는 총 8만6633명으로, 2023년(20만3285명) 대비 42.6% 수준에 그쳤다. 입원율은 23.7%, 사망률은 2.6%로 각각 상승했다. 질병청은 “응급실 이용이 제한되면서 경증 환자가 줄고, 입원이나 사망 위험이 높은 중증 환자가 주로 응급실을 찾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 [이찬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