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산은 아직, 대출만 남았다”…티메프 피해기업 1년째 호소
“정부 지원은 또 다른 부채였습니다. 피해기업들은 회복을 위한 지원을 받은 게 아니라 연쇄 도산의 위기까지 처하게 됐습니다.” 창업 6개월 만에 ‘티메프 사태’를 겪으며 폐업 위기에 놓였다는 에이치엠그룹 박수민 대표는 정부가 내놓은 지원책 대부분이 이자 부담이 있는 정책자금 대출이었다며, 실질적 회복보다는 판매대금에 맞먹는 빚만 떠안게 됐다고 호소했다. 지난해 티몬과 위메프에서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벌어진 지 1년이 지났지만 피해 기업들의 고통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10일 국회의원회관 제1... [이다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