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 화가’ 장인성 19번째 개인전…‘圓의 생명력' 찾기
천안의 ‘의사 화가’ 장인성 화백이 오는 29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은에서 19번째 개인전을 연다. 그는 올해 우리 나이로 일흔 살이니 고희전(古稀展)이 되는 셈이다. 그는 37년간 피부과 의원을 열고 있는 전문의이지만 한순간도 화가로서 붓을 놓은 적이 없다. 그동안 2년에 한 번 꼴로 개인전을 열 수 있었던 이유다. 비구상 화가인 그는 여러 번의 화폭 변화를 보여왔다. 이번 개인전은 동그라미, 즉 원(圓)을 통한 생명력의 탐구다. 멍석 위의 쌀알 등 자연물 속에서 작은 동그라미 형태를 빌려와, 혼돈의 상태에서 질서의... [조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