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 안전 강화, 전국 철도현장 점검'… 코레일, 선로작업 안전확보 토론회

'작업자 안전 강화, 전국 철도현장 점검'… 코레일, 선로작업 안전확보 토론회

상례작업 최소화, 작업전 협의 강화
전국 공사 개소별 현황 맞춤형 검토

기사승인 2025-09-08 18:02:13
8일 코레일 대전사옥 영상회의실에서 전국 철도현장의 선로작업자 안전 확보대책을 점검하는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가운데). 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8일 대전사옥 영상회의실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으로 전국 철도현장의 선로작업자 안전 확보대책을 점검했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 주재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경영진과 전국 12개 지역본부장 등 주요 보직자가 참석해 공사 개소별 선로작업자 안전 확보방안 적용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코레일은 선로작업자 안전을 위해 상례작업 최소화 및 차단작업 위주 시행, 인접 역 무선교신 등 열차운행 관련 작업협의 강화, 작업자 안전규정 및 위험요인 숙지여부 교차확인 등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MIS에 표출되는 전국 공사현황 정보를 개소별로 점검하고, 향후 작업 종료시각과 작업자 위치 등 현장 안전정보가 MIS에 더욱 상세하게 연동되도록 보완키로 했다. 

특히 경부선 천안~소정리 건널목 입체화 공사, 경부고속철도 2단계 동대구~부산 철도통합무선통신망(LTE-R) 공사 등 현재 진행 중인 현장의 작업자 안전강화 조치를 확인했다.  
또 연말 공사와 용역이 집중됨에 따라 한 곳에서 여러 작업이 중복되는 위험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사전설계 강화', '필요 시 공사중단 및 이월 조치', '스마트 안전장비 확대 적용' 등 적극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 코레일은 최근 철도안전전문가 자문회의와 협력업체 간담회를 열고 내외부 직원, 전문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며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내실 있는 현장작업자 안전 대책을 수립 중이다.

정 직무대행은 ”실제 현장상황을 디테일하게 반영한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을 마련해 작업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철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