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8일 대전사옥 영상회의실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으로 전국 철도현장의 선로작업자 안전 확보대책을 점검했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 주재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경영진과 전국 12개 지역본부장 등 주요 보직자가 참석해 공사 개소별 선로작업자 안전 확보방안 적용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코레일은 선로작업자 안전을 위해 상례작업 최소화 및 차단작업 위주 시행, 인접 역 무선교신 등 열차운행 관련 작업협의 강화, 작업자 안전규정 및 위험요인 숙지여부 교차확인 등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MIS에 표출되는 전국 공사현황 정보를 개소별로 점검하고, 향후 작업 종료시각과 작업자 위치 등 현장 안전정보가 MIS에 더욱 상세하게 연동되도록 보완키로 했다.
특히 경부선 천안~소정리 건널목 입체화 공사, 경부고속철도 2단계 동대구~부산 철도통합무선통신망(LTE-R) 공사 등 현재 진행 중인 현장의 작업자 안전강화 조치를 확인했다.
또 연말 공사와 용역이 집중됨에 따라 한 곳에서 여러 작업이 중복되는 위험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사전설계 강화', '필요 시 공사중단 및 이월 조치', '스마트 안전장비 확대 적용' 등 적극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 코레일은 최근 철도안전전문가 자문회의와 협력업체 간담회를 열고 내외부 직원, 전문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며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내실 있는 현장작업자 안전 대책을 수립 중이다.
정 직무대행은 ”실제 현장상황을 디테일하게 반영한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을 마련해 작업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철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