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제2판교에 바이오클러스터 ‘CGB-CIC’ 조성

차바이오텍, 제2판교에 바이오클러스터 ‘CGB-CIC’ 조성

바이오 벤처기업 창업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기사승인 2025-07-14 13:07:00
차바이오텍은 11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CGB-CIC Pre Open Event’를 개최하고 CGB-CIC 설립 계획을 밝혔다. 차바이오텍 제공

차바이오텍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설 중인 ‘CGB(Cell Gene Biobank)’에 글로벌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허브인 ‘CGB-CIC’(가칭)를 설립한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11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CGB-CIC Pre Open Event’를 개최하고 CGB-CIC 설립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입주에 관심 있는 제약·바이오·AI(인공지능)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차바이오텍은 글로벌 혁신 플랫폼을 운영하는 케임브리지혁신센터(Cambridge Innovation Center, CIC)의 성공모델을 도입해 바이오 벤처기업이 창업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CGB-CIC는 6만6115㎡(약 2만평)의 CGB 가운데 1만㎡(약 3000평) 규모로 조성되며, 내년 2분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업 규모에 따른 다양한 실험실과 공유 연구 장비, 휴식 공간 및 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출 예정이다.

CGB-CIC는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와의 전략적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CGB-CIC에 입주하는 기업은 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6개 CGT CDMO(위탁개발생산) 사이트 △차의과학대학교 CHA 실험동물실험센터 △CHA 글로벌임상시험센터 등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미국 보스턴·케임브리지, 독일 베를린, 일본 도쿄·후쿠오카 등 전 세계 10개 도시에서 운영되는 CIC 글로벌 캠퍼스를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차바이오텍은 “입주 기업에 연구개발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뿐만 아니라, 기술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해 CGT CDMO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CGB-CIC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로 성장시켜 세포·유전자치료제 중심의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