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그룹 휴메딕스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휴메딕스는 지난 7일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 전환 결정을 공시했다고 8일 밝혔다.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 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이후 추가 진행을 결정했다.
휴메딕스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안정적인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1619억원, 영업이익 431억원, 당기순이익 3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6%, 16%, 58% 증가했다. 중국, 브라질 등 미용 해외 수출이 확대됐고 위탁생산(CMO) 수주가 늘며 전문의약품 매출도 증가했다.
회사 측은 기업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다소 저평가된 주가를 부양해 주주와의 신뢰 관계를 굳건히 쌓아가겠다는 방침이다.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통과한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은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함으로써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자본준비금 감액으로 늘어나는 배당가능이익은 향후 비과세 배당금의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주주들과 동행하기 위해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결정했다”며 “회사가치 증대, 주주가치 극대화를 이끌어 신뢰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