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주·파주의료원,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A등급

서울·청주·파주의료원,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A등급

기사승인 2015-12-07 12:02:55
[쿠키뉴스 조민규 기장]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7일~8일 ‘제2회 공공의료포럼 및 2015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 설명회’를 더케이호텔서울(서울 양재동)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중 8일에 발표되는 ‘2015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는 각 지역거점공공병원의 공공성과 효율성 평가를 통해 운영실태를 점검해, 결과를 공개하고 예산을 차등지원하는 등 운영혁신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지방의료원(33개) 및 적십자병원(5개)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운영 평가는 ▲양질의 의료 ▲합리적 운영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공공적 관리의 4가지 영역으로 이루어지며 평가 결과, 서울·청주·파주의료원이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차지했다.

전체 평균은 72.1점으로 전년 대비 1.2점 상승했으며, 등급별로는 A등급(3개소), B등급(24개소), C등급(10개소), D등급(1개소)이다. 우수한 결과를 얻은 기관을 분석한 결과, 기능보강(시설·장비 지원)사업·평가인증 지원 등 정부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한 기관 점수가 상승했다.

지역별로 부산(전체 5.5점↑, 합리적운영 2.7점↑), 원주(전체 8.8점↑, 합리적운영 2.8점↑), 인천(전체 8.6점↑, 합리적운영 3.1점↑), 순천(전체 12.5점↑, 합리적운영 2.9점↑)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 의료기관 평가인증 기관(15개소) 평균 점수(74.7점)가 미인증 기관(23개소) 평균 점수(70.4점)보다 4.3점 높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서울의료원은 간호등급 1등급 및 의료기관 인증 획득(2013년)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 수 증가(588→628천명) 및 의료수익 증가(180→210억) 등 경영성과가 향상됐고, 전문격리병동·포괄간호서비스·호스피스 등 다양한 공공의료사업도 적극 수행했다.

청주의료원은 입원기간을 줄이고, 불필요한 항생제를 줄이는 등 적정진료로 양질의 의료 부문에서 12단계 상승(14→2위)했고, 목표관리제 시행 등 합리적인 경영으로 병상이용률(90.9%)과 의료수익 증가(387→434억원) 등을 통해 지난 2년간 흑자(‘13년 2억4000만원, ’14년 6억2000만)를 달성하는 등 높은 경영성과를 보였다. 또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포괄간호서비스·호스피스 등 다양한 공공의료사업도 적극 수행했다.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은 병동 리모델링(2011년)으로 시설·장비가 보강됐고, 약품목수를 적정하게 처방(0.95)하는 등 적정진료로 환자 수 증가(225→244천명) 및 의료수익 증가(180→210억원) 등 경영성과가 향상됐다. 이와 함께 민간인 통제구역 내 3개 마을 무료진료사업, 의료후진국에 대한 의료봉사 등 지역주민을 위해 특화된 공공의료사업도 적극 수행했다.

대구의료원의 경우는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률 개선(56.1→35.9%) 등 적정진료로 환자 수 증가(316→33만9000명) 및 의료수익 증가(286→323억원) 등 경영성과가 향상(10→4위)됐고, 포괄간호서비스·금연지원센터 운영 지역주민을 위해 특화된 공공의료사업도 적극 수행했다.

원주의료원은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률 개선(41.3→31.7%) 등 진료행태를 개선했고, 부서별 목표관리제 실시 등 성과중심 조직 운영으로 의료수익 증가(167→195억원) 및 인건비율 감소(73.1→65.8%)로 ‘10년 16억원 적자에서 ’14년 1억5000만원 흑자를 달성했고, 전체 순위도 크게 상승(28→7위)했다.

한편 7일 ‘공공의료의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제2회 공공의료포럼이 열린다.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 ▲공공보건의료인력 교육의 변화와 개혁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역할 및 과제 등에 대해
전국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 지자체 및 공공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공공의료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감염병·재난 등 발생에 따라, 공공의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며 “공공의료기관 또한 국민 눈높이에 맞춰 공공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며 ‘2015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를 각 지자체와 기관에 통보해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하고, 평가결과를 예산배분 시 차등 지원하는 등 정부정책에 반영함으로써 경영혁신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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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