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종양, 맘모톰으로 간단하게 검진 받고 시술까지

유방종양, 맘모톰으로 간단하게 검진 받고 시술까지

기사승인 2015-12-02 11:38:55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직장인 L씨(여, 32)는 귀가 후 평소와 다름없이 샤워를 하다 가슴에서 딱딱한 멍울이 만져져 덜컥 겁부터 났다. 혹여나 유방암일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

유방암은 초기에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L씨처럼 대부분 환자들 역시 유방에서 멍울을 발견하고 병원을 방문해 우연히 유방암 진단을 받곤 한다. 따라서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이 꼭 필요한데 이때에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의 상담은 물론 다양하고 꼼꼼한 검사들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암 검진은 전문의의 시진과 문진, 촉진 등으로 시작해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등과 같은 검사를 진행한다. 또 발견된 종양은 그 모양에 따라 종양을 추적, 관찰하고 치료 여부까지 판별할 수 있는 맘모톰을 이용해 조직 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맘모톰은 본래 유방 조직 검사용으로 사용됐지만 초음파로 병변을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얇은 시술관 침을 이용해 혹이나 유방 종양 조직을 진공으로 빨아들일 수 있어 현재 유방 양성 종양을 제거하는 데에도 쓰고 있다.

또 방치하면 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과 유방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 부유방 등에도 적용이 가능한 맘모톰은 여성들의 건강을 책임질 치료 장비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이러한 맘모톰을 이용한 시술은 '진공흡입보조 유방 생검 및 절제 시술'이라고 한다.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검진이 가능한 동시에 치료도 할 수 있는 맘모톰은 검사 시 발견된 종양이 양성일 경우 국소마취를 하고 작은 구멍을 통해 시술한다. 또한 흉터가 작아 시간이 지나면 거의 찾기 어렵고 통증이 미미해 간단하게 종양을 제거할 수 있다.

강남유외과 조윤선 원장은 “과거 일반 절제술에 비해 맘모톰은 수술 시간이 짧고 실밥을 제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다”며 “시술 당일 퇴원이 가능해 회복이 빠르고 일상생활을 바로 시작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특징을 가진 맘모톰 역시 시술 전 많은 점들을 고려해 봐야 한다. 가슴 함몰 변형을 대비할 수 있는지, 맘모톰 시술 후 차후 검진과 치료에 대해서 대비해 안전하게 시행하는지 등을 살펴봐야 하는 것이다.

조 원장은 “흉터를 최소화한 맘모톰은 유방에 있는 혹의 위치와 개수, 크기 등을 고려해 가능한 흉터가 보이지 않는 위치에 시술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만약 맘모톰 시술을 앞두고 있다면 이러한 점들을 모두 고려할 수 있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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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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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