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 美 투자 260억달러로 확대...‘정의선 승부수’ 철강·車·로봇 허브 세운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투자 규모를 260억달러(한화 약 36조1800억원)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3월 210억달러(약 29조원)를 투입하기로 한 데서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한 것이다. 이번 투자는 제철, 자동차, 로봇 등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미국 정부 정책에 대응하는 동시에 한국과 미국의 경제 협력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연 270만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한다. 저탄소 고품질 강판을 현지에서 생산해 자동차 등 미국 전략산업에 공급하면서 철강부터 ... [김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