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 많고 탈 많은 韓 원전수출…미국은 득 될까
‘원전 르네상스’를 꿈꾸는 도널드 트럼프 체제의 미국 정부가 한국에 원전 협력 ‘러브콜’을 연일 보내고 있다. 최근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이러한 협력에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다만 당초 유력하게 점쳐졌던 한국수력원자력-웨스팅하우스 간 합작법인 설립 등 세부적인 협력 방안은 논의되지 않고 있다. 양국 원전사업의 중추 역할을 하는 두 기업은 체코 원전 수주 과정에서 불거진 불공정 계약 논란에도 휩싸여 있어 미국과의 협력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김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