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황기 실익 두고 ‘노사 관계 안갯속’…깊어지는 HD현대의 고민
조선업계가 대규모 수주를 발판으로 호황기를 맞고 있지만, HD현대 3사의 임금 및 단체협상은 난항을 겪으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2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조선, HD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3사는 여름휴가 이후에도 교섭이 진전되지 않자 오는 29일을 최종 시한으로 설정했다. 노사는 지난 5월20일 상견례 이후 교섭을 이어왔고, 7월 중순에는 월 13만3000원 인상·격려금 520만원·특별금과 성과급 지급 등을 포함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조합원 투표에서 63.77% 반대로 부결됐다. 노조... [이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