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검사 다른 결과’ 막는다…만성질환 ‘진단 표준화’ 전개
# 김태용(가명·53세) 씨는 최근 집 근처 내과의원에서 당화혈색소(HbA1c)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김 씨의 수치는 6.5%로, ‘당뇨병’ 진단이 나왔다. 걱정이 커진 김 씨는 다른 병원에서 재차 확인을 했는데, 앞서 받은 수치보다 낮은 6.3%인 것으로 나타나 ‘당뇨병 전 단계’ 판정을 받았다. 김 씨는 “같은 검사를 받았지만 병원에 따라 결과가 달라서 추가로 검사를 더 받았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이 불필요한 검사와 의료비를 줄이기 위해 만성질환을 정확히 진단하는 ‘진단 검사 표준화’ 사업... [박선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