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무안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쯤 무안군 삼향읍의 한 공공기관 건물 1층 화단에서 A(31‧7급) 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발견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해당 건물 입주 기관에서 파견 근무 중이었으며, 파견 전 전남도청에서 사무관리비 등 일상경비 집행 상황을 총괄 점검하는 업무를 담당했었다.
논란이 컸던 전남도청 사무관리비 부정 집행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바 있는 A씨는 사고 직전 동료들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