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충무대로 23년 만에 전 구간 확장 완료

부산 서구 충무대로 23년 만에 전 구간 확장 완료

2.3km 왕복 4차로→7차로 확장
공동어시장 진입도로 내달 1일 개통

기사승인 2025-09-29 08:51:05
공동어시장 진입도로 전경.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서구 충무대로 일원에서 공동어시장 진입도로(충무대로) 확장공사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는 23년간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사업인 '서구 충무대로 확장 사업'의 매듭을 짓는다.

공동어시장 진입도로 확장공사는 부산공동어시장~대림비치타운 간 740m 구간의 도로를 넓히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792억 원(시비)이 투입됐다.

2019년 4월 토지비축사업(국토교통부)으로 선정된 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비축사업 업무협약 체결 및 토지비축사업 승인(고시), 총사업비 조정 등을 거쳤다. 이후 2021년 9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2025년) 9월 24일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을 끝으로 시는 충무대로(충무교차로~남부민동 대림비치타운) 전체 구간 2.3km를 왕복 4차로에서 왕복 7차로로 확장했다.

시는 남항대교, 천마터널과 연계한 도시기반시설이 확충돼 현재 추진 중인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과의 동반 상승효과로 서부산 교통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동어시장 진입도로는 다음 달 1일 자정부터 정식 개통한다.

박형준 시장은 "2003년 시작해 20년 넘게 끌어오던 사업을 이번에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도 교통·유통·문화·환경 모든 분야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더 많은 시민이 부산에 사는 것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