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은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 에어’와 ‘나비엔 스마트 도어락’ 등 2개 제품이 ‘2025 굿디자인 코리아 어워드’에서 우수산업디자인상품으로 선정됐다. CJ대한통운은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의 물류 현장 상용화를 위한 피지컬 AI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쿠팡의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지난 24일 오후 대구광역시청에서 대구시와 스마트물류센터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GS리테일은 충청북도 괴산군에서 식품사막화 문제 해소를 위해 ‘GS리테일 행복트럭’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 200가구에 1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나비엔 스마트 도어락. 경동나비엔 제공 경동나비엔, ‘2025 굿디자인 어워드’ 우수산업디자인상품 선정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 에어(Air)’와 ‘나비엔 스마트 도어락’ 등 2개 제품이 ‘2025 굿디자인 코리아 어워드’에서 우수산업디자인상품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198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1회째를 맞는 ‘굿디자인 코리아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이다. 이번에 경동나비엔은 제품디자인-전기·전자제품 부문에 해당 2개 제품을 출품했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디자인의 우수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동시에 정부 인증 마크인 ‘GD’(굿디자인)를 사용할 수 있는 자격도 획득했다.
경동나비엔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 에어’는 사용자 중심의 감성적인 디자인과 사계절 모든 순간 최적의 숙면온도를 제공하는 정교한 기술이 조화를 이룬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본체인 슬립허브는 침실 어디에 두어도 조화로울 수 있도록 물결 모양의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사용자의 숙면환경에 맞춰 ‘COOL 모드’와 ‘WARM 모드’를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자의 수면에 방해되지 않게 전원부를 제외한 조작부가 자동으로 소등되는 ‘히든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계절에 따라 교체할 필요 없이 냉감/알러지케어 원단이 적용된 양면형 커버를 적용하는 등 사용 편의성을 더했다. 이밖에 UV살균과 자동 물빼기 등 위생성을 극대화했다.
더불어, 나비엔 스마트 도어락(Square Solidity 시리즈)은 제품의 본질적인 가치인 견고함과 안정성을 디자인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사각형의 각진 실루엣과 절제된 면 분할로 무게감과 균형미를 더했으며, 특히 도어락 전면부의 단차(파팅라인)와 데코레이션을 최소화함으로써 군더더기 없이 반듯하고 깔끔함을 강조했다. 또한, 내충격성과 내열성에 강한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및 폴리카보네이트(PC) 플라스틱과 금속 등의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더했다.
사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도 고려했다. 손쉽게 밀고 당겨서 열 수 있는 푸시풀 타입을 비롯해 레버, 미니 레버 타입을 사용자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푸시풀 타입에는 정전·자기 충격 차단, 화재 대비 시스템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CJ대한통운 군포 풀필먼트센터에서 현장 실증 중인 AI 휴머노이드 로봇.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 ‘AI 휴머노이드 로봇’ 현장 실증…로보티즈와 MOU
CJ대한통운이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AI 휴머노이드 로봇 현장 실증에 나섰다. 실제 물류 현장에 AI휴머노이드를 투입해 기술을 검증하고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상용화를 준비하는 단계다. CJ대한통운은 이를 계기로 AI와 휴머노이드가 주도하는 물류 기술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의 물류 현장 상용화를 위한 피지컬 AI (Physical AI)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CJ대한통운 김정희 TES물류기술연구소장과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골자는 피지컬 AI 기반 휴머노이드의 현장 상용화다. ‘피지컬 AI’란 AI가 단순히 디지털 환경을 넘어 현실 세계를 물리적으로 이해·인식하고 행동하는 지능을 의미한다. CJ대한통운은 물류 작업에 특화된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피지컬 AI를 구현하고, 실제 물류센터 내 휴머노이드 적용 공정을 발굴해 현장 실증과 사업성 검증을 주도한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지난 9월 중순부터 물류업계에서 처음으로 로보티즈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군포 풀필먼트센터에 배치해 현장 실증에 도입했다. 이는 단순한 연구개발을 넘어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로, 먼저 상품 포장 라인의 완충재 보충 작업에 투입해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로보티즈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를 개발·공급하고, CJ대한통운의 운영 시스템 및 AI 소프트웨어와 원활히 연계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한다. 로보티즈는 로봇 관절 모듈, 액추에이터(구동장치), 제어기 등 핵심 부품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모듈 단위 맞춤 제작이 가능해, 각 물류센터 공정 특성에 맞춘 맞춤형 휴머노이드 구현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올해 말까지 실증사업을 완료한 후, 내년부터 주요 물류센터에 순차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적용하고 본격적으로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업계 최초로 시작한 이번 실증은 물류용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향한 분수령”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는 결국 데이터 싸움이다. 현장 작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분석해 휴머노이드와 AI 중심의 새로운 물류 기술 생태계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연합은 국내 휴머노이드 산업 발전을 위해 로봇 기업, 학계, 전문가들이 모인 협의체로, CJ대한통운은 로봇수요기업으로서 기술 적용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대구 스마트물류센터 신설 투자협약식에서 김정기(좌측)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과 곽형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상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쿠팡 제공 쿠팡, 대구 첨단 스마트물류센터 구축…618억 투자 800명 고용
쿠팡이 대구광역시에 6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다양한 자동화 시설을 갖춘 스마트 물류시설을 구축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 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로켓배송’ 권역이 넓어지고 배송 속도와 효율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의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지난 24일 오후 대구광역시청에서 대구시와 스마트물류센터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11월부터 운영 예정인 대구 스마트물류센터는 대구 수성구 대흥동 수성알파시티 내에 약 618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7만5000㎡(약 2만2700평) 규모로 건설된다. 이를 통해 8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며, 쿠팡은 인력 채용 시 대구광역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 스마트물류센터는 물류창고와 배송거점을 복합한 물류 인프라 형태로 운영할 예정으로 첨단 자동화 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쿠팡 로켓배송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기반 수요량 예측을 통해 고객의 주문빈도가 높은 주요 상품을 고객과 보다 가까운 곳에 두고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의 로켓배송 권역이 더욱 넓어지고, 고객들이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을 경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의 전국 단위 물류망을 통해 지역 생산자와 중소기업의 상품 판로가 전국으로 확대되며, 유통비용 절감과 매출 증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용준 CLS 대표이사는 “이번 대구 스마트물류센터 투자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구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 성장의 기회를 만드는 투자를 결정해주신 CLS에 감사드린다”며 “쿠팡의 AI 첨단 스마트물류센터가 차질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대구시는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이 충북 괴산군 산간지역에 방문해 식료품 및 의류·잡화 14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 충북 괴산 ‘GS리테일 행복트럭’ 나눔 실천
GS리테일은 지난 24일 충청북도 괴산군에서 식품사막화 문제 해소를 위해 ‘GS리테일 행복트럭’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 200가구에 1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GS리테일은 희망친구기아대책, 장연면사무소와 괴산군 도서산간 지역 주민들에게 물품을 지원해 생활 안정에 기여하고, 식품사막화 해결에 앞장서고자 이번 나눔 행사를 기획했다. GS리테일이 2024년부터 시작한 ‘GS리테일 행복트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식자재 및 생필품 구입이 어려운 지역을 직접 찾아가 물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GS리테일은 충북 괴산군 장연면 17개 마을 주민 200가구를 대상으로 △삼계탕 △사골곰탕 △전복죽 △참치 △김 △국수 등 7만 원 상당의 식품 키트를 전달했다. 행사 당일 주민 190가구는 장연면사무소에서 식료품을 수령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및 장애인 10가구에는 GS리테일 임직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달했다. GS리테일은 이와 함께 GS샵에서 판매 중인 의류 290점 및 신발 70점도 함께 기부했다.
한편, ‘식품사막화’란 식자재를 구매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해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접근하기 어려운 현상으로, 주로 인구 감소, 고령화, 인프라 축소 등의 이유로 농촌 및 도서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심화되고 있다. GS리테일은 이를 해소하고자 2024년부터 ‘GS리테일 행복트럭’ 사업을 시작해왔다.
지난 4월에는 전라남도 진도 도서산간 지역 어르신 450여 명에게 GS샵에서 판매한 의류, 신발 등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으며, 9월에는 충청북도 청주 내 다문화 및 이주 가정 210여 명을 대상으로 밀키트, 생필품 등 1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박경랑 GS리테일 ESG파트장은 “도서산간 지역의 식품사막화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 생활 안정에 보탬이 되고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나눔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실천해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