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각종 재난·사건·사고 예방을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생활민원 현장 근무반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추석 연휴에 시민 안전확보와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면서 종합상황실에는 총괄지원반을 포함한 6개 분야 99명, 생활민원 현장 근무반에는 쓰레기 기동 청소반을 포함한 8개 분야 154명이 근무해 시민 불편해소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번 종합대책에는 각종 재난·사건·사고 예방, 물가안정 및 체불임금 해소 대책, 주민불편 해소, 검소하고 조용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포함한 모두 6개의 추진 분야와 세부 계획이 포함돼 있다.
먼저, 시는 추석 연휴 각종 재난·사건·사고에 대비해 재난 취약시설과 교통안전시설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주요 간선도로변 도로정비와 가스·전기시설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조류독감(AI)·아프리카돼지열병(ASF)·구제역 등의 방역 강화와 산불 및 환경오염 예방대책도 추진한다.
특히 비상 의료대책으로 상황실을 운영함과 동시에 24시간 응급의료기관 8곳과 보건의료대책반을 운영해 추석 연휴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확산에 대비하며, 연휴기간에 진료하는 병·의원 및 약국을 지정하고,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명절 성수품 관리에도 집중적으로 나선다. 지난 18일부터 10월 9일까지 '물가안정 합동 점검반'을 운영하고, 물가 모니터 요원을 통해 명절 주요 성수품에 대한 가격동향과 수급상황을 조사해 물가정보를 공개한다.
아울러 10월 2일까지 가격표시제 지도·점검을 실시해 불공정 상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추석맞이 진주사랑상품권도 173억 5000만 원 규모로 발행해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시는 연휴 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민원 현장 근무반을 운영해 도로 불편 민원 처리, 상수도 긴급 누수 수선, 생활폐기물 적기 수거 등 민원이 발생하는 즉시 처리하고, 안정적인 가스공급을 위한 LPG 판매점의 윤번제 영업을 실시한다.
그리고 공원묘원 성묘객 편의 제공을 위해서 내동공원묘원과 안락공원 주변에 차량 안내 및 교통정리 요원 등 인력을 배치해 교통정리와 참배객 안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소외계층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여러 기관 및 단체와 협조해 위문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빈틈없는 종합대책 추진과 철저한 비상 대응체계 구축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친지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