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순직해병 특검 첫 출석…“성실히 조사 임하겠다”[현장영상]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순직해병 특검 첫 출석…“성실히 조사 임하겠다”[현장영상]

기사승인 2025-09-24 12:55:16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이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24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이 24일 오전 순직 해병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51분께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에서 성실히 말씀드리겠다”는 짧은 입장만 밝힌 뒤 조사실로 향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을 지낸 조 전 장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사임 과정에 개입해 범인도피와 직권남용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조 전 장관이 외교부 수장으로 있던 시기, 공수처에 고발된 이 전 장관을 돕는 데 관여했는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도 이날 채 상병 사건의 수사 외압·은폐 의혹과 관련해 일곱 번째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김 전 사령관은 채 상병 사망 당시 해병대 수장으로서 수사단의 초동수사 결과 보고와 기록 이첩 보류·회수 등 일련의 과정에 관여한 당사자로, 직권남용과 모해위증 혐의를 받고 있다.
장경호 PD
vov2891@kukinews.com
장경호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