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년 시급 1만2121원...월 253만원대, 올해보다 2.9%↑

서울 내년 시급 1만2121원...월 253만원대, 올해보다 2.9%↑

기사승인 2025-09-18 10:20:21
쿠키뉴스 자료사진

서울시가 내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1만2121원으로 확정했다. 올해보다 2.9% 오른 수준으로, 내년 최저임금(1만320원)보다 1801원 많다.

서울시 생활임금 제도는 노동자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2015년 도입됐다. 이번 결정으로 생활임금 적용 대상자는 월 253만3289원(주 40시간 기준)을 받게 된다.

확정된 서울시 생활임금은 내년 1월1일부터 1년간 적용된다. 적용 대상은 △서울시 및 시 투자출연기관 소속 직접고용 노동자 △서울시 투자기관 자회사 소속 노동자 △민간위탁기관 노동자(시비 100% 지원) △매력일자리 참여자 등 총 1만4000여명이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노동자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가계 소비지출 부담과 물가상승률, 시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생활임금을 최종 정했다.

시 관계자는 “생활임금 제도로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시정가치를 계속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