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지대학교(총장 성경륭) 교수 4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5년 기초연구사업(2차)’에 선정됐다.
이들은 총 6억7000만원의 연구비를 확보했다.

임상병리학과 이성원 교수는 ‘인터페론-감마 매개성 자가염증증후군 모델을 통한 뇌염증 질환의 면역치료 표적으로써 자연살해 T세포의 역할 규명 연구’ 과제로 중견연구(창의연구형)에 선정돼 3년간 1억88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는 iNKT 세포가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염증성 질환의 발병과정에 어떻게 관여하는지를 밝히고, 이를 기반으로 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팜생명과학과 박현정 교수는 ‘전립선 발달에 있어 안드로겐 수용체와 멜라토닌 호르몬과의 상관관계 연구’ 과제로 선정돼 3년간 1억9500만원을 확보했다. 본 연구는 멜라토닌의 분자생물학적 기전과 안드로겐 수용체의 상호작용을 규명해, 전립선 질환 예방 및 치료 기술로의 확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같은 학과의 임성돈 교수는 ‘작물 합성생물학 연구를 위한 유전자 회로 제작 플랫폼 개발 및 검증’ 과제로 3년간 1억9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유전자 재조합 기반 플랫폼을 구축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품종 개발과 농업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다.

물리치료학과 김시현 교수는 ‘디지털 마인드셋 기반 근감소증 자기관리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과제로 우수신진연구(씨앗연구)에 선정됐다.
1년간 9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연구는 고령층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 기반 행동 중재 모델을 제시해, 건강 형평성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기초 연구 분야에서 대학 연구진의 창의성과 전문성이 다시 한번 인정받은 사례라는 게 상지대의 설명이다.
이혁제 상지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선정은 본교 교수진의 연구 역량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각 과제가 국민 삶의 질 개선과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