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동구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GS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성동구 아파트 공사장 15층에서 50대 남성 A씨가 외벽에 거푸집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던 중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최근 건설 현장에서는 근로자가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공사 현장에선 올해 4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8일 DL건설이 시공하는 의정부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도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B씨가 약 20m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건설 현장 사망사고에 대한 우려를 표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건설 현장의 사망 사고에 대해 같은 방식의 사망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DL건설 사망사고 이후에는 앞으로 모든 산재 사망사고는 최대한 빠르게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