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아파트 공사현장서 추락사고…50대 근로자 사망

GS건설 아파트 공사현장서 추락사고…50대 근로자 사망

기사승인 2025-09-03 14:23:36 업데이트 2025-09-03 18:19:21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서울 성동구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GS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성동구 아파트 공사장 15층에서 50대 남성 A씨가 외벽에 거푸집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던 중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최근 건설 현장에서는 근로자가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공사 현장에선 올해 4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8일 DL건설이 시공하는 의정부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도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B씨가 약 20m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건설 현장 사망사고에 대한 우려를 표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건설 현장의 사망 사고에 대해 같은 방식의 사망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DL건설 사망사고 이후에는 앞으로 모든 산재 사망사고는 최대한 빠르게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지시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