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돌파…연말 300만명 달성 예상 

부산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돌파…연말 300만명 달성 예상 

기사승인 2025-09-03 14:17:31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올해 7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0만 3천466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7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수(162만 4779명) 대비 약 23% 증가한 수치다.

지난 4월 외국인 관광객 최단기간 100만 명 돌파 이후 3개월 만에 200만 명을 넘어섰다. 

국가별로는 대만 37만7912명, 중국 31만5318명, 일본 26만6707명, 미국 14만5535명, 필리핀 9만9536명 순이었다.

부산시는 방문객 증가 요인으로 미식 관광, 여름 해수욕장 개장, 비짓부산 패스 활성화 등을 꼽았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한 요인으로 2030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글로벌 허브도시로서 부산의 브랜드 가치가 널리 알려진 것을 꼽았다.

관광객 대상 미식관광 등 맞춤형 상품 판매와 지역특화 융합콘텐츠 육성, 여름휴가철 해수욕장 활성화와 해양·문화콘텐츠 추진 등 해양관광 경쟁력 강화, 비짓부산패스 운영 안정화를 통한 관광객 편의성 향상 등 세 가지 요인도 이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시는 하반기 글로벌 메가이벤트 관광 상품화, 태양의 서커스 두 번째 부산 공연 '쿠자',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허용을 대비 상품 개발과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외국인 관광객 연간 목표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부산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