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간밤 100분간 거래 중단…“피해 전액 보상”

빗썸, 간밤 100분간 거래 중단…“피해 전액 보상”

기사승인 2025-09-03 10:23:17
빗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 가상자산 체결과 주문 등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빗썸은 거래 중단에 따른 투자자 피해를 전액 보상할 예정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전날 오후 11시30분부터 이날 오전 1시7분까지 약 100분 동안 서비스 점검으로 웹사이트와 앱 등에서 모든 가상자산 거래가 중단됐다. 거래 재개는 오전 1시9분쯤 이뤄졌다. 

이번 사태는 전산장애 여파로 보인다. 빗썸 관계자는 “거래 체결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빗썸은 당시 공지를 통해 “서비스 점검 완료 후 국내외 거래소 시세와 빗썸 호가에 비정상적인 차이가 발생할 경우, 대기 주문 보유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대기 주문 건이 취소될 수 있다”며 “가급적 서비스 점검 전 매수·매도 대기 물량을 취소해달라”고 밝혔다.

빗썸은 긴급 시스템 점검에 따라 발생한 피해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전액 보상해드릴 예정이다”라며 “접수된 신청 건은 순차적으로 검토 후 보상을 안내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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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