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물류로봇 신제품을 선보이며 모바일 로봇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현대위아는 지난달 28일과 29일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물류로봇 신제품 런칭 및 고객 초청 시연회’를 열고 가반하중 300~1500㎏급 물류로봇 플랫폼을 국내 고객들에게 공개했다.
이번 출시로 현대위아는 300㎏, 600㎏, 1000㎏, 1500㎏급 라인업을 구축해 다양한 산업 현장의 물류 자동화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SLAM 방식 자율주행 △QR·자석 기반 AGV 주행 등 환경에 따른 다양한 이동 방식을 지원한다.
또 컨베이어·리프트·턴테이블 등 차상장치를 다양화해 맞춤형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며 대형 바퀴를 장착해 엘리베이터 탑승이나 단차 구간에서도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신제품을 기반으로 물류로봇과 주차로봇 영업을 강화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을 넘어 일반 고객으로도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실제 시연회에는 100여 개 기업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으며 회사는 국내 5개 파트너사와 판매 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주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단순한 이송 장비를 넘어 고객 물류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통합될 수 있는 지능형 플랫폼"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과 현장 최적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