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충남대병원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24시간 진료를 9월 1일부터 매주 월·화·금·토요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올해 초 잇따른 전문의 사직으로 인한 의료진 부족으로 365일 24시간 운영이 어려워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야간 진료(밤 10시~익일 오전 10시)를 제한하고 주간 진료(오전 10시 ~ 오후 10시)만 시행했다.
하지만 6월에 전문의 1명을 충원함으로써 7월부터 수요일과 토요일에 한 해 24시간 진료를 운영했고, 최근에 전문의 1명을 추가 충원해 5명의 소아응급 전문의를 확보, 9월 1일부터 24시간 진료 가능한 날이 매주 월·화·금·토요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간(낮) 진료를 유지하면서 월·화·금·토요일에는 24시간 진료를 시행한다. 한편 성인 응급진료는 365일, 24시간 정상 진료가 운영된다.

건양대병원, 환자 맞춤형 차세대 보행 재활로봇 도입
건양대병원은 최신 보행 재활 로봇 장비 ‘휴카-고(HUCA-Go)’를 새롭게 도입해 환자 맞춤형 재활치료 환경을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
‘휴카-고’는 휴카시스템이 개발한 로봇 보조 정형용 운동장치로, 환자의 보행 패턴을 실시간 감지해 자동으로 보조하거나 환자의 의도에 따라 보행 속도를 추가 지원하는 능동 보조 모드를 제공한다.
또한 좌우 체중 편차가 발생할 경우 이를 보정해 주는 스마트 모드와 수동 모드를 탑재해 뇌졸중 급성기 환자를 포함한 다양한 환자군에게 정밀하고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체중지지 리프트 기능을 통해 최대 125kg의 환자를 들어 올려 기립이 어려운 환자의 보행 재활 훈련도 지원할 수 있다.
건양대병원은 이번 휴카-고 도입을 계기로 재활의학센터의 치료 인프라를 한층 확충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체계를 강화해 지역 사회 환자들에게 선진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성모병원, 폐암·유방암 AI 의료영상분석 시스템 도입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암 진단의 정확도와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영상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 솔루션은 검사 영상을 자동 분석해 판독 효율을 높여주는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로, 대전성모병원은 이달부터 지역 병원 최초로 폐암의 진단 보조 및 분석에 활용한다.
적용 대상은 흉부 CT에서 폐암이 의심되는 만 19세 환자로, 루카스 플러스(LuCAS plus)사의 인공지능 폐암 진단 솔루션을 적용해 암 사망률 1위로 조기 진단이 필수인 폐암의 진료 효율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의료영상에서 추출한 정보를 바탕으로 폐 결절 위치 및 특성 정보 표시, 악성 가능성 제시 등 진료에 참고할 수 있는 추가 자료를 제공, 의료진의 최종 진단과 환자 관리방향 결정을 보조한다.
이를 통해 위음성 판정 폐암, 크기가 5㎜로 매우 작아 놓쳤던 초기 전이암, 복부 CT에 포함된 폐의 일부 판독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촬영 즉시 분석을 시작해 판독 초안을 신속 제공함으로써 환자 대기시간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