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전남 도내에서 발생한 노쇼 사기 피해는 132건, 피해액이 18억 원에 달했다.
군(軍) 간부를 사칭해 전투식량 대납을 요청하거나 교정본부 공무원의 위조된 신분증을 제시해 물품 구입비용 대리결제를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나 연예인 소속사, 대기업을 사칭하는 등 시나리오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경찰청은 지역 출신 박지현과 함께 물품 대량 주문은 반드시 실제 사무실에 확인, 대리 구매 요청은 단호하게 거절 등 노쇼 사기 예방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가수 박지현과 함께하는 홍보 영상은 전남경찰청 유튜브, 전남도교육청, 시·군 자치단체와 씨월드고속훼리, 목포·여수 해상케이블카 등 지역 소재 기업과 협업해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 등에 송출되고 있다.
노쇼 사기는 소상공인들에게 금전적·심리적 피해뿐만 아니라 국가기관의 신뢰까지도 무너뜨리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