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4팀 합류…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선수단 구성 완료 [바둑]

신규 4팀 합류…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선수단 구성 완료 [바둑]

양양, 맥아더장군, 쏘팔코사놀, 사이버오로 신규 팀 합류
오는 9월10일 개막식, 15일 개막전 갖고 정규시즌 시작

기사승인 2025-08-26 16:32:03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선수선발식이 26일 한국기원 신관 1층 라운지에서 열렸다. 한국기원 제공

‘시니어리그’에서 ‘레전드리그’로 이름을 바꾼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가 선수선발식을 갖고 열 번째 시즌 준비를 마쳤다.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선수선발식이 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1층 라운지에서 열렸다. 선발식에는 디펜딩 챔피언 수소도시 완주(감독 김기헌)를 비롯해 yes 문경(감독 양상국), 의정부 행복특별시(감독 이형로), 효림(감독 윤영민) 등 기존 4개 팀과 GOGO 양양(감독 조대현), 쏘팔코사놀(감독 김성래), 맥아더장군(감독 한상열), 사이버오로(감독 이기섭) 등 신규 4개 팀 감독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디펜딩 챔피언 수소도시 완주는 지역 연고 선수로 이창호 9단, 보호 지명 선수로 권효진 8단을 지명하며 지난 시즌 우승 전력을 지켰다. 이외에도 의정부 행복특별시와 효림이 각각 유창혁 9단과 최명훈 9단을, yes 문경이 김찬우 7단을 보호 지명했다.

이후 진행된 1지명 선발 순서에서 쏘팔코사놀 김성래 감독이 김혜민 9단을 지명했고, GOGO 양양이 김영삼 9단, 맥아더장군이 양건 9단, yes 문경이 김영환 9단, 사이버오로가 박지은 9단을 1지명으로 각각 선택했다. 용병 선수로는 중국 루이나이웨이 9단이 쏘팔코사놀 팀에 합류했고, 일본 나카네 나오유키 9단이 yes 문경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선수 선발 결과. 한국기원 제공

‘디펜딩 챔피언’ 수소도시 완주 김기헌 감독은 대진 순번 추첨을 마친 뒤 “지난 시즌 우승 기운을 이어가겠다”면서 “팀이 이창호 9단을 비롯해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는 오는 9월10일 개막식으로 닻을 올린다. 정규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 방식(총 14라운드, 56경기)으로 순위를 다투며,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스탭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정한다.

인포벨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의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 1500만원이다. 아울러 팀 상금과 별도로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 오더에서 제외된 선수에게는 매 라운드마다 ‘미출전수당’ 20만원을 지급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