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세종, 충북, 전북지역…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격상

대전, 세종, 충북, 전북지역…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격상

수도권·충청권 폭우에 산사태 대응
전국 9개 시·도 경계 단계 적용

기사승인 2025-08-26 08:03:34
지난달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마을. 경남소방본부 

산림청은 전국적인 집중호우에 따라 26일 오전 6시 30분부 대전, 세종, 충북, 전북 4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전날 오후 9시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남에 이어 전국 9개 시·도에 경계 단계가 적용됐다.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남, 경북, 경남, 제주는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25일부터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호우특보가 발령됐고,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경계로 상향됨에 따라 국민 여러분은 긴급재난문자(CBS), 마을방송 등 대피안내에 귀 기울여달라"며 "오늘 오전까지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산림주변에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산림 인접지역 거주민은 대피명령 시 마을회관 등 지정된 곳으로 대피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는 정도에 따라 ‘관심’부터 ‘주의’, ‘경계’, ‘심각’까지 4단계로 발령된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