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의 융합 시대를 맞아 휴머노이드 기술의 미래를 세계 석학과 산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향후 전략을 공유하는 장이 열린다.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내달 26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조승래·황정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최형두·박충권 국회의원(국민의힘)과 공동으로 ‘2025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을 개최한다.
‘휴머노이드 AI·로봇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산업과 사회에서 휴머노이드가 담당할 새로운 역할과 기술적 도전 과제, 글로벌 협력 방향을 심층 논의한다.
AI와 로봇공학의 융합은 자동화를 넘어 제조, 물류, 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현장에서 인간과 협업하며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동반자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이에 각국은 감각·인지·정밀동작·자율학습이 결합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포럼은 휴머노이드 AI·로봇기술의 글로벌 흐름과 국내 대응전략을 집중 조명한다.
기조연설은 미국 UCLA 기계항공학과 데니스 홍 교수가 ‘AI for Robotics and Robotics for AI’를 주제로 로봇 AI의 의미를 고찰한다.
이어 발표세션에서는 캐나다 고등연구소(CIFAR) AI소장인 글렌 버세스 몬트리올대 교수가 ‘범용 작업 로봇을 위한 여정’을 주제로 로봇 제어솔루션 연구현황 및 자율학습수행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또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이 ‘로봇 역할에 대한 이해와 발전 방향, 그리고 로봇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류석현 기계연 원장은 기계연의 AI 휴머노이드 로봇 발전 전략을 제시한다.
끝으로 김정 한국로봇학회장(KAIST 기계공학과 교수)을 좌장으로 데니스 홍 교수, 글렌 버세스 교수, 김진오 회장, 류 원장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이 열려 휴머노이드 AI·로봇의 전망 및 핵심기술 발전 논의가 심층 다뤄질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25일부터 행사 홈페이지(https://www.kimm.re.kr/forum)에서 하면 된다.
류 원장은 “AI·로봇·기계기술 융합을 통한 차세대 혁신이 미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AI 휴머노이드 시대를 앞당기고, 우리나라 기계기술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계연은 산·학·연 글로벌 전문가를 초청해 기계기술 분야 첨단 이슈를 짚어보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을 매년 개최해 올해 12주년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