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셔틀이 내달 말 청계천 일대를 다닐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9월 말부터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이 국내 최초로 주행된다고 24일 밝혔다.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은 국내 자율주행 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toZ)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제작됐다.
셔틀은 11인승 소형버스(좌석 9개)로 운전석과 운전대가 없다. 안전요원이 탑승하지만 운전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라운드 형태의 ‘ㄷ’자형 좌석 △자율주행 상태 및 운행 정보 안내용 대형 디스플레이 △휠체어 탑승 리프트 등 다양한 첨단 편의시설을 갖췄다.
운행 구간은 외국인 등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인 청계천 일대다. 청계광장∼청계5가(광장시장)를 순환하는 총 4.8㎞ 구간으로 총 2대가 다닌다.
운행 시간은 주중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다. 공휴일·토요일은 청계천로 차 없는 거리 운영으로 운행하지 않는다.
요금은 당분간 무료이며, 유료화 후엔 일반 시내버스처럼 교통카드를 찍고서 탑승하면 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자율주행셔틀 기술을 고도화해 청계천 명물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