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권 대학들이 협력 체계를 구축해 늘봄교육을 공동 기획·운영하는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목원대를 비롯해 대전권 14개 대학은 지난 7월 25일 목원대 대학본부 4층 도익서홀에서 ‘대전형 RISE U-늘봄 협의체 발대식을 가졌다.
이는 경쟁을 넘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지역대학들의 실천적 선언이자 협력이다.
협의체 참여대학은 주관대학인 목원대를 비롯해 건양대, 국립한밭대, 대덕대, 대전과기대, 대전대, 대전보건대, 배재대, 우송대, 우송정보대, 충남대, 한남대, 한국침례신학대, 한국폴리텍Ⅳ대학 대전캠퍼스 등 대전권 14개 대학이다.
이번 협의체는 대전의 우수한 늘봄 강사 인력이 수도권 등 외부로 유출되는 문제를 방지하고,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이 함께 인재를 양성하며 돌봄의 책임을 분담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출발했다.
참여대학들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늘봄강사 양성을 하나의 공동 체계로 운영하고 대학별로 보유한 인적·물적 교육 자원을 한데 모아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대학별 특화 분야를 반영해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운영해 늘봄학교의 질적 제고와 고도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대전형 RISE U-늘봄사업의 책임교수를 맡은 전영주 목원대 사범대학장은 국내 최초로 아침·저녁형 늘봄학교 운영 모델을 발표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협의체는 지역대학들이 상생의 기반 위에서 공교육 혁신에 나선 소중한 첫걸음"이라며 "대학들이 연대해 지역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키우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