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 6시쯤 충남 대산공단 내 LG화학 공사현장서 크레인 작업을 완료하고 해체된 장비를 운반용 트레일러로 옮기던중 작업자가 장비로부터 분리된 핀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LG화학측이 발주한 공사에 A업체가 크레인을 임대해 공사를 진행하고 해체한 후 이를 트레일러에 고정시키기 위한 작업도중 주 핀이 크레인으로부터 분리되며 작업자를 가격한 사고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의 긴급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도착 후 심정지로 사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 산업안전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현장의 작업 지속 여부와 2차 피해 안전조치를 마쳤으며 이후 중대재해 범위는 관련 기관에 이첩했다”라며“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은 해당 기관의 조사 후 밝혀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가 난 크레인은 총 중량이 400t 가량의 무게에 작업자를 가격한 주 핀은 5kg의 무게였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