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2승 맹활약…한·일 여자 바둑 올스타전, 한국 우승

김은지 2승 맹활약…한·일 여자 바둑 올스타전, 한국 우승

한국, 1라운드 1승2패 후 2라운드 3승으로 일본 제압
김은지 2승, 오유진·스미레 각각 1승1패 기록하며 선전

기사승인 2025-07-10 11:11:45
한·일 여자바둑리그 올스타전 한국 대표. 쿠키뉴스 자료사진

한국 여자 올스타 선수단이 여자 바둑 한·일전에서 승리했다.

2025 한·일 여자바둑리그 올스타전 2라운드가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와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치러졌다. 7일 열린 주장전에서 김은지 9단이 후지사와 리나 7단을 꺾은 데 이어 9일 열린 2경기에서 오유진 9단이 우에노 리사 3단에게, 3경기에서 스미레 4단이 우에노 아사미 6단에게 승리하며 한국이 3승을 챙겼다.

앞서 3일과 7일 열린 1라운드에서 1승2패를 기록한 한국은 2라운드까지 합산한 결과 4승 2패로 일본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주장을 맡은 김은지 9단은 1라운드(우에노 리사 3단)에 이어 2라운드(후지사와 리나)에서도 승리하며 이번 대회 유일한 전승자로 한국팀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2025 한·일 여자바둑리그 올스타전은 한국과 일본 여자바둑리그 선수 중 각 3명씩 출전해 1·2라운드로 나눠 대결을 펼쳤다. 한국은 사전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김은지 9단(28.3%), 오유진 9단(25.2%), 스미레 4단(24.9%)이 대표 선수로 선발됐다. 모든 경기는 1:1 대항전으로 치러졌으며 1ㆍ2라운드 합산 결과로 우승팀을 가렸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 2025 한·일 여자바둑리그 올스타전의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 1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로 진행됐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