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병원 김수진·이성우 교수 연구팀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에크모는 심장과 폐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대신해주는 인공 심폐기로 급성 폐손상, 급성 심근경색, 급성 폐색전증등 다양한 질환에서 그 효과가 입증되어 왔다.
메르스사태에도 여러 환자들이 에크모를 통해 회복된바 있는데 에크모가 제세동기와 흉부압박등 표준 심폐소생술에 반응하지 않는 심정지 환자에서 에크모를 통해 생존률이 증가했다는 단편적인 연구가 최근에 있어왔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고려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김수진, 이성우 교수 연구팀은 심정지 환자에서의 에크모의 효과에 대해 최근까지 발표된 10편의 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 결과를 소생술분야 최고의 학술지중 하나인 Resuscitation에 발표했다.
10편의 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결과 표준 심폐소생술에 비해 에크모를 적용한 심폐소생술의 생존 퇴원율이 2.77배 증가하고 퇴원시 좋은 신경학적 소견을 보이는 경우도 3.68배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외 심정지 환자로 국한해 분석한 결과 생존퇴원율은 4.52배, 좋은 신경학적 소견은 7.96배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내 심정지 환자의 경우, 생존 퇴원율은 2.48배, 좋은 신경학적 소견은 3.03배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수진 교수는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병원단계에서 에크모의 조기 적용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모든 심정지 환자에게 에크모를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표준 심폐소생술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서 국한되어 적용되어야 한다"라며 ”에크모를 이용한 심폐소생술은 향후 심정지 환자의 치료에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분별한 적용 보다는 정확한 적응증을 사용해 이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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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에크모는 심장과 폐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대신해주는 인공 심폐기로 급성 폐손상, 급성 심근경색, 급성 폐색전증등 다양한 질환에서 그 효과가 입증되어 왔다.
메르스사태에도 여러 환자들이 에크모를 통해 회복된바 있는데 에크모가 제세동기와 흉부압박등 표준 심폐소생술에 반응하지 않는 심정지 환자에서 에크모를 통해 생존률이 증가했다는 단편적인 연구가 최근에 있어왔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고려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김수진, 이성우 교수 연구팀은 심정지 환자에서의 에크모의 효과에 대해 최근까지 발표된 10편의 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 결과를 소생술분야 최고의 학술지중 하나인 Resuscitation에 발표했다.
10편의 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결과 표준 심폐소생술에 비해 에크모를 적용한 심폐소생술의 생존 퇴원율이 2.77배 증가하고 퇴원시 좋은 신경학적 소견을 보이는 경우도 3.68배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외 심정지 환자로 국한해 분석한 결과 생존퇴원율은 4.52배, 좋은 신경학적 소견은 7.96배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내 심정지 환자의 경우, 생존 퇴원율은 2.48배, 좋은 신경학적 소견은 3.03배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수진 교수는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병원단계에서 에크모의 조기 적용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모든 심정지 환자에게 에크모를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표준 심폐소생술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서 국한되어 적용되어야 한다"라며 ”에크모를 이용한 심폐소생술은 향후 심정지 환자의 치료에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분별한 적용 보다는 정확한 적응증을 사용해 이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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