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비례대표로 국회 입성에 도전한다.
지난 13일 마감된 새누리당 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신청 접수결과,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처장은 지난 12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취임한 김 전 처장은 식약청이 처로 격상된 이후 첫 여성 수장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11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경기여고,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8년 국립보건안전연구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등을 역임했다.
새누리당은 비례대표의 60% 이상을 여성에게 할애한다는 방침이어서 국회 입성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외에도 새누리당 비례대표에는 프로 바둑기사 조훈현 9단 등 2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고자 사퇴한 정승 전 처장에 이어 김승희 처장이 국회 도전을 위해 식약처장 직을 사퇴함에 따라 후임 식약처장은 보다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인물로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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