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환자 환절기에 가장 많아…10세 미만에서 진료비 30% 이상 차지

‘감기’환자 환절기에 가장 많아…10세 미만에서 진료비 30% 이상 차지

기사승인 2016-03-14 09:11:55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감기로 진료 받는 환자층은 10대 미만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상기도감염은 코·목구멍·기관지와 같은 상기도의 급성 염증성 질환을 뜻한다. 이와 같은 질환은 콧물, 재채기, 기침, 발열이나 목이 아픈 증세 등 감기 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는 공통점이 많아 일반적으로 ‘감기’라고 칭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2014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코, 목 그리고 기관지에 급성염증을 유발하는 ‘급성상기도감염’ 질환으로 인한 적용인구 10만명당 건강보험 진료환자는 2010년 4만4419명에서 2014년 4만1091명으로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인당 진료비는 2010년 7만9349원에서 2014년 8만1068원이었으며 2010년에 비해 2011년은 약간 감소하였으나, 2012년부터는 연평균 증가율이 증가추세로 나타났다.

2014년을 기준으로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당 급성상기도감염 환자수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10세 미만 8만7891명, 10대 4만5791명, 70대 3만9177명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10세 미만 8만8249명, 10대 4만8758명, 30대 4만7427명 순으로 급성상기도감염 환자가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김정주 교수는 10대 미만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일반적으로 소아의 경우는 성인보다 면역력이 덜 형성되어 감염에 취약하고, 보육시설이나 유치원 등의 단체 생활 및 활동이 많아 감염 기회가 많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급성상기도감염의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의 성비를 연령별로 분석해 본 결과, 20대에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 대비 평균 1.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80세 이상에서는 0.8로 여성보다 남성의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의 급성상기도감염으로 인한 진료비 연령대별 비율을 살펴보면, 10세 미만이 35.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30대 12.4%, 40대 11.1%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비의 3분의 1 이상을 10세미만 연령대에서 지출하고 있으며, 20세 미만의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4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급성상기도감염 진료인원의 5년간의 월별 평균 진료추이를 분석한 결과 환절기인 3-4월에 진료를 받은 인원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년 평균 진료인원수를 살펴보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3월이 45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4월 4498명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일반적으로 추운 날씨에 감기가 잘 걸린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더 많이 발병하고 아마도 심한 일교차에 신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에 의해 면역력이 감소해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3월-4월에 환자가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너무 추운 겨울은 오히려 바이러스 증식에 좋은 조건이 아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2014년의 경우에는 적용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이 2월 9933명으로 전월 (8,528명) 대비 16.5% 증가했고, 오히려 3월은 8415명으로 전월 대비 15.3%의 감소를 보여 5년 평균 증감율과는 다른 추세를 보였는데 이는 당시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변화도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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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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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