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진료비 57조9600억원…징수액 44조778억원

건강보험 진료비 57조9600억원…징수액 44조778억원

기사승인 2016-02-29 11:56:55
"직장가입자 본인부담 건보료는 10만510원으로 10만원선 처음으로 넘어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건강보험 진료비 57조9600억원으로 나타난 반면, 건강보험료 징수액은 44조778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5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2015년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57조9593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65세 이상 진료비는 21조9210억원으로 전체진료비의 37.8%를 차지했다.

1인당 월평균진료비도 9만5767원으로 전년보다 6.1% 증가했으며, 2015년 평균 적용인구의 1인당 월평균 입·내원일수는 전년도와 같은 1.64일로 증가세가 주춤했다. 2015년 입내원 1일당 진료비는 5만8545원으로 전년대비 6.5%증가 했다.

건강보험료 총 부과 금액은 44조3298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는데 직장보험료 부과액은 36조9548억원(총 부과액의 83.4%)으로 7.5%, 지역보험료 부과액은 7조3750억원으로 2.3% 증가했다.

세대(가입자) 당 월평균보험료는 9만4040원(장 10만510원, 지역 8만876원)으로 특히 직장가입자의 본인(개인)부담 보험료는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섰다. 1인당 월평균보험료 4만3003원(직장 4만3085원, 지역 4만2798원)이었다.

반면 보험료 징수금액은 44조778억원으로 전년대비 0.3%p 오른 99.4%의 징수율을 달성했다. 직장은 99.6%, 지역은 98.6%를 각각 징수 했다.

건보공단이 부담한 요양급여비는 43조3449억원으로 전년대비 6.5%가 증가했으며, 건강검진비는 수검대상자 증가에 따라 수검률 향상 등으로 전년대비 12.2% 증가한 1조2416억원으로 나타났다.

급여비 증가율은 병원급이 9.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종합병원급(7.7%), 의원급(5.0%), 약국(4.7%) 순으로 증가했다. BIG 5에 지급한 요양급여비는 2조5109억원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약 34.7%, 전체 의료기관의 7.4% 차지했다.

현금 급여비는 1조1480억원으로 전년대비 67.1%로 크게 늘었는데 이는 본인부담액상한제사후환급금이 대부분을 차지해 관련 제도 변화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2015년말 건강보험적용인구는 5049만명으로 0.3%증가했으며, 직장적용인구는 3623만명으로 71.7%를 차지했다. 직장적용인구가 2009년 전체인구의 64.6%를 점유한 이후로 직장가입자 가입기준의 완화(월 80시간에서 60시간 이상으로)와 외국인 건강보험적용인구가 2009년 42만명에서 2015년 80만명으로 늘어난 것이 증가 요인으로 보인다.l

요양기관종별 진료비 점유율을 살펴보면 병원급 이상이 48.6%로 전년도 대비 0.7%p 증가했다. 의원급은 16조5417억원으로 진료비가 5.8%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오히려 0.3%p 감소했고, 약국도 점유율이 0.4%p 감소했지만 치과의원만은 0.5%p 점유율이 증가했다.

진료비 57조9593억원 중 입원진료비는 20조7214억원을 차지 전년대비 9.4%, 외래진료비는 24조1534억원으로 5.5%, 약국진료비는 13조 844억원으로 4.8% 증가했다.

릐한방병원 증가율 가장 높아…보건기관은 오히려 감소
전체 요양기관 수는 8만8163개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는데 한방병원이 231개에서 260개로 12.6%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보건기관은 3481개에서 3477개로 4개 기관이 오히려 감소했다. 조산원(11.4%), 치과병원(3.9%), 치과의원(2.7%)도 증가했다.

또 병원급 이상 진료비 점유율(48.6%)은 늘고 의원급(28.5%), 약국(22.6%) 진료비 점유율은 감소했다. 전년 대비 총진료비는 6.7% 증가했는데 ▲병원급 9.5% ▲종합병원급 7.5% ▲의원급 5.8% ▲약국 4.8% ▲치과병원 24.9% ▲한방병원 17.8% ▲요양병원 12.5% 증가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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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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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