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정선서 전국에 쏘아 올린 ‘울림’…동강 ‘뗏꾼’ 전통소리
강원 오지 산골 마을 정선 동강을 지난 수백 년 동안 지배하던 ‘뗏목’ 배달부 뗏꾼(떼꾼)의 소리가 현대적 콘텐츠로 인정을 받았다. 지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 콘텐츠로 재해석한 ‘뗏꾼’은 옛 정선에서 황장목을 운반하던 떼꾼이 부르던 전통소리 ‘정선아리랑’을 기반으로 한 창작 콘텐츠다. 당시 뗏꾼은 단순한 목재 배달부가 아니었다. 이들은 정선 아라리 가락을 동강마을부터 물줄기 끝인 서해안까지 싣고 갔다. 단순한 소리 전파를 넘어 동강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도 함께 운반한 또 다른 실크로드... [윤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