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Z에서 느끼는 특별한 감동... 불볕더위도 무색
많은 이들은 DMZ(비무장지대)에서 저마다의 느낌을 갖는다. 한국 전쟁 이후 1953년 체결된 정전 협정에 따라 남북한의 군사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완충지대로 조성된 이곳이 전해주는 느낌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올여름 더위가 절정을 이룬 25일 찾은 경기도 파주의 캠프 그리브스는 어느 정도 그 느낌을 정리할 수 있게 해주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후원회가 마련한 DMZ 견학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방문한 캠프 그리브스는 머릿속에 온갖 상념을 펼치면서 가슴 깊숙한 곳으로 뭔지 모를 감흥에 젖어들게 했다. 안보관이나 국가... [정수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