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대 기업 여성임원 첫 8% 돌파했지만 ‘속빈강정’…사외이사 중심
국내 500대 기업의 여성 임원이 6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전체 임원 중 비중이 처음 8%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성 임원의 상당수가 사외 이사 중심으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76개사의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체 임원 1만5016명 중 여성은 1210명으로 8.1%를 차지했다. 2019년의 505명(3.8%)에서 6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 이후 여성임원은 2023년 처음 1000명을 넘어선 후 ... [정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