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방산 중추기관’ KAI 사장 인선, 정치권 낙하산 우려 가중…진통 길어질까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정권 교체를 이유로 임기 3개월을 남기고 사퇴하면서 차기 사장 인선을 놓고 또다시 내부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K-방산 수출 확대의 중추기관인 데다, 노동조합 측에서 정치권 연루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당초 예상보다 진통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9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KAI의 신임 사장 하마평에는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 류광수 전 KAI 부사장, 문승욱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올라 있다. 당초 오는 9월까지 임기였던 강구영 사장이 이달 1일 퇴임하면서 KAI는 차재... [김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