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화학 지난해 보릿고개 현실화…올해도 어렵지만 답은 ‘내실’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중국발 공급 과잉 및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지난 한 해 부진한 연간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트럼프 2기 체제에서 올해 역시 글로벌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내실 다지기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7일 석화업계에 따르면, 전날 실적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영업이익 315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3.4% 감소했다. 배터리 부문에서 큰 영업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정유·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영업이익이 주춤했다. 다만 SK E&S 합병 효과로 지난해 4... [김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