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 성과급만 올랐다…중소·저임금 업종은 여전히 제자리
올해 상반기 임금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지만, 임금 상승의 혜택이 일부 대기업과 금융업에 집중되면서 임금 양극화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1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현황 분석’에 따르면,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418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404만6000원) 대비 14만2000원(3.5%) 증가했다. 하지만 인상분의 대부분은 성과급 등 특별급여에서 나왔다. 기본급 성격의 정액급여 인상률은 2.9%로 지난해 같은 기간(3.5%)보다 오히려 둔화된 반... [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