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위 먹은 물가에 밥상 ‘비상’…수박도 배추도 금값
올여름 이른 무더위가 농축산물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수박과 배추는 일주일 새 각각 20% 넘게 오르며 장바구니 부담을 키웠고, 초복을 앞두고 닭고기 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비축 물량 공급 등 수급 안정 대책 마련에 나섰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 1개의 평균 소매가격은 2만9115원으로, 3만원에 근접했다. 전년 대비 36.5%, 평년 대비 38.5% 높은 수준이다. 불과 일주일 전보다도 22.5% 올랐다. 수박값 상승은 지난달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이 지연된 데다, 폭염 속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 컸다. ... [이예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