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 뺑뺑이’ 지쳐 “카드 발급, 그냥 할게요”
“저희 지점은 HUG 대출 취급 안 합니다” 직장인 박모(28) 씨가 번호표를 뽑고 기다린 끝에 창구에 앉자마자 들은 말이었다. 경기도 파주에 거주하는 박 씨는 지난달 연차를 내고 서울의 한 은행 지점을 찾았다. HUG 대출 받기가 어렵다는 소문에 10곳 넘게 전화를 돌려 어렵게 찾은 곳이었다. 박 씨는 “통화에서는 서류를 가져오라고 해 어렵게 준비해 왔는데, 정작 심사조차 받지 못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대출 조건이 부합해도 은행 문턱에서 좌절하는 HUG 대출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19일 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지에... [조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