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 못 받는’ 청소년 매년 느는데…정부 대책은 제자리
“어른이 하는 말이니까, 맞는 말인 줄 알았어요.” 지난 5월, A군(18)은 서울 한 식당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임금을 받지 못했다. 사장이 ‘교육 날’이라는 이유로 급여를 주지 않은 것이다. 계약서를 쓰고 임금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윗사람의 당당한 말 앞에 의심하지 못했다. 청소년 임금체불 피해자는 해마다 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관련 예산은 동결되거나 삭감돼, 대책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 [서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