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특검 조사받은 김태효 “尹 크게 화냈다”…‘VIP 격노’ 첫 인정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검팀이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부터 VIP 격노설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순직해병 특검팀은 전날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김 전 차장을 7시간가량 조사하면서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VIP 격노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시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채상병 사건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나”라며 격노했다는 의혹이다. 김 전 차장은 VIP 격노설 의혹이... [이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