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수학문화관이 경상남도교육청과 함께 18일 창원중앙중학교와 경남수학문화관 일원에서 ‘2025 경남체험수학축전’을 열고 수학의 아름다움과 실생활 속 유용성을 다양한 체험으로 선보였다.
이번 축전은 ‘수학으로 미래를 온(ON)!’을 주제로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해 수학의 즐거움을 느끼는 참여형 행사로 꾸며졌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도내 수학나눔학교와 수학동아리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총 53개 학교가 수학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진주·김해·거제 지역 수학체험센터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진주교육대학교 등 외부 전문기관도 참여해 프로그램의 폭을 넓혔다.
경남수학문화관은 자체 콘텐츠를 활용해 ‘산책으로 즐기는 수학’, ‘운동으로 즐기는 수학’ 등 생활 속 수학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학생들이 수학 개념을 몸으로 표현한 사진전도 마련해 관람객의 흥미를 끌었다.
또한 경남학생수학탐구페스티벌 결과 전시와 구조물 만들기, 놀이형 수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 참여형 학습 분위기를 조성했다. 교사를 위한 ‘체험수학 연수 부스’도 마련돼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공유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박종훈 교육감은 "‘수학으로 미래를 온(ON)!’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전은 수학이 미래를 준비하는 열쇠임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학생들이 상상하고 도전하며 수학의 매력에 흠뻑 빠졌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남도교육청과 경남수학문화관은 앞으로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수학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학생들이 수학을 흥미롭고 유익한 학문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2025년 제8회 해커톤 한마당’ 개최
경상남도교육청이 18일부터 19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제8회 해커톤 한마당’을 열고 학생들이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실천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 행사는 ‘내가 만드는 똑똑한 우리 동네! 불편을 편리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도내 중학교 19팀(67명)과 고등학교 37팀(138명) 등 총 205명의 학생이 참가해 이틀간 열띤 개발 경쟁을 펼쳤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제한된 시간 동안 팀별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개발해 결과물을 완성하는 행사다. 경남교육청은 2018년부터 매년 해커톤 한마당을 열어 학생들이 창의력, 문제해결력,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대표적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왔다.
참가 학생들은 18일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작품 제작과 코딩을 이어갔다. 이후 19일 오후에는 각 팀이 개발한 결과물을 발표하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학생들은 기획부터 실행, 발표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실제 개발자처럼 협업과 도전의 경험을 쌓았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커톤 한마당을 비롯한 다양한 창의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제3회 경남 어린이 교통안전 도전! 골든벨’ 개최
경상남도교육청이 18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제3회 경남 어린이 교통안전 도전! 골든벨’을 개최하고 초등학생들에게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쉽고 즐겁게 알렸다.
이번 대회는 도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250여 명이 참가해 교통안전 상식을 겨루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보행자 안전 수칙 △자전거·킥보드 이용 안전 △교통신호 이해 △생활 속 교통안전 실천 등 어린이 일상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OX 퀴즈와 주관식 문제를 풀며 실력을 겨뤘다.

행사장에는 경남녹색어머니연합회가 함께해 △교통안전 홍보관 △횡단보도 안전보행 체험 △교통표지판 만들기 △교통안전 서약 △얼굴에 교통안전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와 학부모가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교 현장 중심의 교통안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마산대, CTR과 외국인 유학생 취업 연계 업무협약 체결
마산대학교(총장 이학진)은 20일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씨티알(CTR)과 외국인 유학생의 산업현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마산대가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을 양성하고, CTR이 이들을 지역 산업현장에 안정적으로 취업시켜 글로벌 인재를 확보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마산대 이학진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산업현장에 빠르게 적응하고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맞춤형 글로벌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CTR 엄용일 COO는 "CTR 창원공장이 위치한 지역 특성상 창원·마산에 거점을 둔 대학과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마산대와의 협력을 계기로 지역 기반의 글로벌 인재 확보 및 산학협력 모델을 새롭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