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신대학교(총장 최경희) 사회복지학과 석사 졸업생 이샤니(스리랑카) 씨가 최근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하며 대학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처음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샤니 씨는 스리랑카 남부 갈레지역 Zonal Education Office(교육청)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한국의 사회복지제도를 배우기 위해 창신대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재학 중 한국의 노인돌봄 체계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졸업 후 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 실습과 교육을 이수해 현장 전문성을 갖춘 인력으로 성장했다.
이번 합격은 창신대가 추진 중인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사업의 첫 결실로 외국인 유학생의 복지 분야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경희 총장은 "이샤니 씨의 사례는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 복지현장에서 전문 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음을 보여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의 전문 요양보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신대는 현재 법무부와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으로 지정돼 있으며 유학생을 위한 전담 교육과정과 실습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 지역사회와 국내 요양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거점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